[Travel/여행.탐방] 시베리아횡단 (2013.8.5~15)
[Day 6 on Trans-Siberian Railway] 2023.08.12.
TSR 여섯째날. 새벽1시에 일어나 커피와 간식을 먹고Eastern Church Mission에 대한 독서를 계속하였다. 새벽6시에 정차하여 휴식하는 동안 점심을 사먹고 식당차에서 음료를 사마셨다. 한 인물의 동상이 보였다. 니콜라이 가브릴로비치 체르니셰프스키(1828–1889)라는 인물이었다. 그는 러시아 사라토프 출신의 혁명적 민주주의자, 철학자, 문학비평가, 소설가로 19세기 러시아 지성사와 혁명운동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훗날 레닌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체르니셰프스키는 반정부 활동으로 체포되어 시베리아 유형 생활을 20여 년간 감내했고, 병과 빈곤 속에 생을 마쳤다. 그럼에도 그의 사상은 나로드니키와 볼셰비키를 비롯한 러시아 혁명 운동에 영속적 영향을 주었고, 오늘날 러시아 곳곳에 그의 이름을 딴 거리와 동상이 남아 있다. 아침8시에 제대로 취침을 하고 나니 오후 4시에 기상을 하였다. 브리야트 공화국의 리춘과 사진을 찍었다. 그의 모습이나 나의 모습이나 별반 차이가 없었다. 브리야트 공화국은 러시아 연방을 구성하는 공화국 가운데 하나로, 시베리아 남동부 바이칼호 동쪽에 위치한다. 울란우데는 이 공화국의 수도이다. 브리야트족은 몽골계 소수민족으로 샤머니즘을 주요 신앙으로 유지해왔다. 그러기에 우리민족의 뿌리가 이곳일지도 모른다. 밤9시에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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