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otion] The Gospel, History, and Me

하나님을 사랑하고 역사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서.

하나님 사랑과 역사에 대한 나의 관심은 군대생활 중 꿀보다 더 달게 느껴졌던 성경을 읽으면서 유발되었다. 성경은 그 시작부터 끝까지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Love Story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구속의 대장정이었다. 당시 과학도였던 나는 그 때부터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갖고 시간속으로의 여정을 즐기게 되었다. 이후 미국에서 20년간 학업과 목회사역을 하면서 특별히 복음전파와 하나님나라의 확장이라는 시각에서 역사를 주목해왔다.  

인류의 역사는 ‘복음의 여정’이라고 할 수 있다. 언젠가 저무는 석양을 보면서 시편 19편 (1-6절)의 말씀과 함께 이러한 영감이 떠 올랐다.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복음의 시작은 마치 태양이 하늘을 운행하는 것처럼 인류의 역사 속에 행보하여 왔다. 이제 서구의 기독교는 황혼의 시기에 접어들었다는 이야기들을 한다.  반면에 비서구 세계에서 일어나는 폭발적인 부흥과 선교운동들을 본다. 마치 석양은 이러한 실상을 설명해 주는 것 같다. 서구의 반대편 땅에선 복음의 빛이 여명기에 이른 것이다. 이제 우리는 지구촌 기독교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복음은 마치 ‘씨앗’과도 같다. 이 세상에 신비로운 하나님의 작품이 있다면 그것은 씨앗이라고 하는 잠재적 생명체일 것이다. 거기엔 하나님의 지혜와 솜씨로 완연히 발현될 생명의 모습이 DNA라고 하는 설계도에 담아져 신비스럽게도 포장되어 있다. 기나긴 지난 역사 속에서 이 복음은 지구촌 곳곳에 뿌리어지고,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며, 열매를 맺어왔다. 그리고 또다시 씨앗을 창출해 낼 것이다. 오늘날 나와 여러 그리스도인들은 바로 그 열매인 것이다. 열매는 언제나 씨앗을 창출해 낸다. 나는 늘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복음의 에이전트’(The Gospel Agent)로 생각하고 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말씀처럼, 또 말씀하신 그이처럼, 한 알의 밀알인 것이다.

이번에 이렇게 지면을 통해 나의 개인적인 관심과 사역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서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다. 작은 행보지만 중요한 첫 걸음이라고 생각하며 내디뎌본다. 졸렬한 글이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기를 바라며 무엇보다 여러분 들을 섬길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 亨






Comments

  1. 복음을 잔잔하게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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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감사합니다. 저의 첫번째 블로그의 첫 코멘트를 써주셨습니다.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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